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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조현범에 주식매각 계획된 일…딸 왜이러나, 이해안돼"(종합)
 우준란  | 2020·08·01 18:37 | HIT : 2 | VOTE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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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골프에 헬스·걷기운동 중…건강엔 문제 없어"
"조현범 15년간 실질적 경영…회사 성장에 기여"
장녀 조희경, 전날 가정법원에 성년후견인 개시청구
[서울=뉴시스]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양래 회장. 2020.07.31. (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제공)[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조양래(83)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장녀 조희경 이사장의 자신에 대한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 청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고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사장에게 지분을 넘긴 것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는 취지다.

조 회장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사랑하는 첫째 딸이 이렇게 행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이 당황스럽고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주식 매각 건으로 관계가 조금 소원해졌다는 것은 느꼈지만 사랑하는 첫째 딸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저야말로 딸이 괜찮은지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조현범 사장에게 약 15년간 실질적으로 경영을 맡겨 왔고, 그동안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회사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판단해 이미 전부터 최대주주로 점찍어 뒀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달 간 가족 간 최대주주 지위를 두고 벌이는 여러가지 움직임에 대해서 더이상의 혼란을 막고자 미리 생각했던대로 조현범 사장에게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것이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주 친구들과 골프도 즐기고 있고, 골프가 없는 날은 P/T(퍼스널트레이닝)도 받으며 하루 4~5㎞씩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며 "나이에 비해 정말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첫째 딸이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회사 경영에 관여해 본 적 없고 가정을 꾸리는 안사람으로 잘 살고 있는 딸에게 경영권을 주겠다는 생각은 단 한순간도 해본 적 없고, 돈 문제라면 모든 자식들에게 이미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을만큼 충분한 돈을 증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재단에 뜻이 있다면 본인 돈으로 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 또한 개인 재산을 공익활동 등 사회에 환원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그렇게 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다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고민해서 앞으로 결정할 일이지 자식들이 의견을 낼 수 있으나 결정하고 관여할 바는 아니라는 게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4.17.  misocamera@newsis.com그러면서 "부디 제 딸이 예전의 사랑스러운 딸로 돌아와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조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를 접수했다. 동생인 조 사장에게 지분을 모두 넘긴 아버지의 결정을 믿을 수 없다는 취지다. 성년후견 제도는 질병·장애·노령 등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조 이사장 측은 "그동안 조 회장이 갖고 있던 신념이나 생각과 너무 다른 결정이 갑작스럽게 이뤄지는 모습을 보며 많은 분들이 놀라고 당혹스러워했다"며 "이러한 결정이 조 회장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내린 결정인지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회장은 조 사장에게 주식 전부를 매각하기 직전까지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고 했다"며 "평소 주식을 공익재단 등 사회에 환원하고자 했고, 사후에도 지속가능한 재단의 운영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는 "조 회장의 신념을 지키고 더 많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회장이 지난달 26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자신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23.59%를 차남 조 사장에게 매각하면서 형제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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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평가 이후 2회 연속…향토사 연구 인정 받아 충남 보령시 대흥로 보령박물관 전경[파이낸셜뉴스 보령=김원준 기자] 충남 보령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9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보령박물관이 우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립박물관 운영의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를 도입, 서면조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인증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인증 대상은 등록 뒤 3년이 경과한 공립박물관이며 인증기간은 발표일로부터 2년이다. 매 2년마다 재평가를 실시하며, 보령박물관은 지난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9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 자료(유물)의 수집 및 관리,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등 5개 분야의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보령박물관은 각 분야별로 과락 없이 총점이 상위 70% 이상을 획득해 인증을 통과했다.  
  
시민 복합문화시설로 지난 2013년 개관한 보령박물관은 근·현대까지 보령의 향토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각각의 시대마다 주거·고분·종교·도자 . 선비문화 등 주제가 있는 전시를 기획해 관람객들에게 보령지역이 품고 있는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진죽리토기’, ‘숭엄산 성주사’, ‘보령의 고문서 출세와 삶’ 등 보령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열며 향토사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 평가에서도 자료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혜진 학예연구사는 “보령의 역사와 유물을 되짚어보는 전시실 구성과 기획전시회로 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과 창조적 문화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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